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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먹고 가장 많이 죽은 음식은? 미숫가루나 국밥도 후루룩 먹으면 안되요   한 소녀가 엄마의 손을 붙잡고 약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여느 때의 어린아이들처럼 엄마는 저랑 대화를 하거나 약을 문의를 하였고, 소녀는 돌아다니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들여다 보았습니다. 물건도 들었다 놨다 반복하더니 탁자위에 올려진 서비스사탕을 한웅큼 집어 들었습니다. 엄마의 눈치에 몇 개를 도로 바구니로 밀어놓고 대여섯개쯤은 주머니로 가져갔다가 이내 한개를 꺼내들고 까서 입안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온몸이 경직되며 엄마와 저를 번갈아 보다가 얼굴이 시뻘게지며 컥컥 소리를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직감했습니다. “기도에 걸렸구나" 약사는 의료인은 아니지만 준의료인으로서 하임리히법을 배우기는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실시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물론 일반 의료인들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 2020. 10. 13.
먹을수록 몸에 좋은 탄수화물 3가지 "쌀, 밀가루 음식 대신 많이 드셔요"   ‘어떻게 탄수화물을 충당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이 ‘쌀과 밀가루를 통해서’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반만 정답일 가능성이 높다. 매번 섭취하면서도 탄수화물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식품들이 실은 탄수화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8월 방송된 MBN ‘황금알’에 출연한 식품영양 전문가 세 명이 꼽은 ‘반전 탄수화물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이들은 탄수화물로 분류되지만 쌀, 밀가루와 다르게 먹을수록 몸에 좋은 탄수화물들이다. 1. 김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는 알긴산(Alginic acid)이라는 탄수화물이 전체 영양분의 30~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알긴산은 쉽게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몸 안.. 2020. 10. 12.
최원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노화는 아름다운 과정이 될 수 있다" "'성공적인 노화'란 건강, 경제적 안정과 더불어 가족·친구들과 의미 있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노년에도 이 세 요소가 잘 통합될 때 삶의 의미를 찾게 되죠. 성공적인 노화(successful aging)의 핵심은 결국 의미 있는 삶입니다." 최근 을 번역한 최원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초교육학부 교수는 "남은 삶이 길지 않다는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한 감사,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통찰이 '나이 듦의 이로움'"이라고 말했다. 노화가 ‘아름다운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가부장제가 짐 지운 가장으로서의 과도한 책임감 등이 중년 이후 남자의 상호작용을 가로막는 측면이 있습니다. 남자들이 본래 상호작용을 잘 못하는데 한국 사회의 이런 속성이 더 못하게 만들어요.. 2020. 10. 12.
버리지 못하는 중년을 위한 조언 온 집안에 가득한 물건. 방 하나를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서 거실과 베란다, 다용도실에도 가득하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일 년에 한 번 꺼내보지도 않을 물건이 집안 공간만 가득 차지하고 있다. 비싼 아파트를 사서, 창고로 쓰고 있는 셈이다. 강박적 저장(compulsive hoarding)은 과거에는 정신장애로 취급하지 않았다. 사실 우리 조상들은 뭘 저장할 것이 별로 없었다.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드니, 소중히 간직할 만한 것은 문갑 하나면 충분히 보관할 수 있었다. 게다가 패물이나 도자기를 제외하면 모두 유기물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의 힘으로 썩어간다. 모든 것은 일시적이었고, 그러므로 더 현재에 충실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저장 강박은 점점 큰 정신적 문제가 되고 있다... 2020. 10. 12.
인생의 황금기가 바로 지금인 이유 “잘나갔던 그때로 돌아가면 행복해질까?” “현재는 약간 아쉬운 법이에요. 늘 불만스럽죠.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 머무르면 지금이 현재가 되고 그럼 또 다른 과거를 동경하게 될 거예요. 과거에 사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나오는 대사 중에서 비가 오는 파리의 거리, 우산도 없이 걸어 다니는 한 남자가 있다.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밤은 깊어가지만, 그는 어디론가 정처 없이 향한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향수에 젖어 현실 속에서 방황하는 한 젊은 남자의 시간여행을 다루고 있다. 영화 '미드 나잇 인 파리' 상업 작가로 성공을 거둔 미국 출신 소설가 길 펜더는 언젠가 자신이 진정 원하는 낭만적인 예술작품을 탄생시킬 것이라 다짐한다. 그가 현재 쓰고 있는 글은 ‘과거를 파는 가게’라는 주제를 담은.. 2020. 10. 12.
커피 한 잔의 여유.. 가장 확실한 건강효과 2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자주 발표되고 있다.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도 있지만 요즘에는 커피의 건강효과가 더 부각되는 느낌이다. 커피는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한 편의 논문이 아니라 국내외의 수많은 논문을 통해 검증기관이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커피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 커피가 몸에 좋은 이유 "항산화 영양소 때문" 채소-과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우리 몸의 산화(노화, 손상)를 막아주는 다양한 항산화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체내에서 쓰고 남은 산소(활성산소)는 정상 세포를 공격해 손상시키고 암까지 유발한다. 이 활성산소를 잡아주는 게 바로 항산화영양소이다. 항산화영양소(antioxidant nutrients)는 .. 2020. 10. 11.
한국 여성들의 ‘자신만의 성생활’ 실태 97%, ”해봤다”, 65%, “섹스보다 더 좋다” 한국 젊은 여성 10명 중 9명이 자위를 하고, 대부분 10대 때 처음 자위를 하기 시작했으며, 절반 이상이 섹스보다 자위를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여성신문과 글로벌 섹스토이 브랜드 ‘우머나이저’가 공동 기획해 지난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2402명이 참여했다. ◇ 응답자 연령은? 평균 26.7세로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여성 비중이 단연 컸다. ▲10대 40명(1.7%), ▲20대 1885명(78.5%), ▲30대 416명(17.3%), ▲40대 47명(2.0%), ▲50대 10명(0.4%), ▲70대 1명(0.1%) 순이었다. ◇ 실태는? - 조사에 참여한 여성의 97.1%(2333명)는 “자위를 .. 2020. 10. 11.
왜 다른 유럽인에 비해 날씬하고 오래 살까? 2019년 '최고' 선정 지중해식단 분석 지중해 연안 마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 식단으로 유럽의 ‘지중해식단’을 꼽을 수 있다. 해마다 '최고의 식단'을 발표하는 미국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에서는 2019년 '지중해식 식단'을 선정했다. 2013년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한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 연안 국가들 중에서 키프로스, 크로아티아, 에스파냐, 그리스, 이탈리아, 모로코, 포르투갈 등 여러 지역의 1960년대 식습관들을 일컫는다. 지중해 연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서유럽과 영국인들에 비해 날씬하고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낮다는 점을 보고 연구가 이뤄지기 시작했는데, 어떤 장점이 있는 것일까? 지중해식 식단은 붉은 육류나 버터 같은 동물성 지방 대신 전곡류, 채소, 과일, 올리브 오일, 레드 와인, 신선한 토마토 등을.. 2020. 10. 11.
무등산사랑환경대학 51기 야외3강 및 무돌길 1~3길 구간별걷기  1. 51기 야외3강 공지 일시:2020.10.10.09:00-12:00 집결장소:각화저수지아래 광장 준비물:모자,명찰,식수,간식, 중식은 자유,경등산차림,마스크필수 과목:무돌길1-3길 탐방 강사:김홍식 일동중 교장선생님 8:10분 입석대 총무와 함께 각화저수지로 출발하였다. 8:40분경 도착하였는데 벌써 선생님들 많이 오셨다. 나도 팀장으로서 조금 빨리 도착하길 잘 하였다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며 인사 나누다보니 김홍식 강사님도 벌써 와 계신다. 인사하고 인증샷도 찰칵. 9시경 체조하고 채현준교학처장님 주의말씀듣고 무돌길 1코스 출발하였다. 가을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걷기에 좋은 날씨다. 가는 도중 김홍식강사님의 무돌길관련 설명도 듣고하니 옛말에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음을 새삼 기억하며 인증샷 찍.. 2020. 10. 10.
[김형석의 100세 일기] 늦게 철들었고, 그래서 다행이었다 일러스트=김영석 나는 늦게 철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나이까지 일해 왔는지 모른다. 앞으로 더 지혜로워질 수 있을까. 그러지는 못할 것 같다. 나 자신에게 전하는 교훈이 있다. ‘내가 나를 위해 한 일은 남는 것이 없다. 더불어 산 삶은 행복했다. 겨레와 국가를 위해 걱정한 마음은 남는다.’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 욕망이 있다. 그 욕망은 소유욕으로 작용한다. 때로는 남의 것을 빼앗더라도 내 만족과 즐거움을 채우고 싶어 한다. 나 같은 사람은 재물에 대한 소유욕이나 권력에서 오는 행복감은 작았다. 일찍부터 종교적 가치관을 택한 영향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명예욕은 80이 될 때까지 잠재해 있었다. 남들이 받는 영예로운 상을 한 번은 받았으면 싶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보았.. 2020.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