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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지혜

자기계발 [관점을 디자인하라]

by Joyst 2020. 10. 19.

관점을 디자인하라 요약


 
 세상을 움직이는 힘,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습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고, 들리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 것들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비결이 있다. 바로 남다른 관점을 갖는 것이다. 같은 일을 겪고도 어떤 사람은 해결 방법을 찾아내고 어떤 사람은 문제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하나의 장면에서도 순식간에 수많은 것들을 읽어내지만 어떤 사람은 수많은 의미가 담긴 장면에서도 아무것도 읽어내지 못한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시작될까? 바로 ‘관점’이다.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전혀 다른 결과에 다다른다.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능력의 차이는 바로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았느냐?’라는 것에서 기인한다. 관점을 바꾸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생수와 김치를 사먹은 것이 언제부터 당연해졌는지 기억할 수 있는가? 아마도 그리 선뜻 말하지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시나브로’, 즉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시나브로 바뀌는 세상을 읽어내는 힘도 바로 통찰을 이끌어내는 ‘관점’에 있다. 당신이 지금까지의 삶과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면, 이제 그 도구의 해답은 ‘관점’이다.
 
보는 것과 아는 것은 다르다. 우리가 보는 많은 것 중에는 그 이면까지 미처 알지 못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내가 보고 있고, 오랫동안 보아왔다는 이유로 ‘당연함’으로 치부해버린다. 고장 관념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세상을 본다는 것은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 또는 우물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안경을 벗거나 우물에서 나오기 전에는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결코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당신만의 온리원 게임을 시작하라
 사람들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때 ‘때려치웠다’,’그만 뒀다’, ‘잘렸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때려치우거나 그만둔 회사는 다시 찾아갈 수 없다. 이와 반대로 나의 표현처럼, 졸업한 회사라면 언제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은가. 모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언제든지 다시 찾아갈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One of them에서 Only one이 되었기 때문이다. One of them은 일직선상에서 동시에 출발하여 한 방향으로 달리는 게임이다. 필연적으로 1등이 있고 2등이 있으며, 뒤지는 사람이 있고 꼴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only one은 한 점에서 동시에 출발하더라도 상하좌우, 360도 모든 방향으로 제각기 달려나가는 게임이다. 자신이 택한 방향으로는 혼자 달리기 때문에 게임 참가자 모두가 1등이다. 어떻게 모두가 1등인 게임에 참가할 수 있느냐고? 관점을 바꾸면 된다.
 
 ‘당연함’을 의심하면 미래가 보인다
 ‘지금은 당연하지 않지만 미래에 당연해질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현재의 당연함 속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고 미래에 당연해질 것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부정하는 특별한 생각이 미래를 바꾼다.
 
 보통의 스마트폰을 살펴보면 하단에 세 개의 버튼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버튼이 세 개인 것에 대해서 ‘이유가 있으니 이렇게 만들었겠지’생각하고, 이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아이폰의 경우 버튼이 한 개만 있다. 그리고 애플은 이 한 개의 버튼마저 없애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고故 스티브 잡스는 아이팟을 민들면서 전원 버튼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기기에는 반드시 전원 버튼이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완전히 뒤집은 역발상이었다.
‘버튼을 꾸욱 누르는 것을 전원을 켜라는 지시가 되도록 만들면 되지’
‘그럼 끌 때는요?’
정지 버튼을 누르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전원이 차단되도록 만들면 되지’엔지니어들은 그제야 깨달았다. 스티브 잡스는 그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보이지 않는 고릴라
 우리가 ‘생존’을 위한 것만 계속 좇는다면 주변의 소중한 것을 못 보고 지나치게 된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우리는 삶의 많은 것을 놓치게 되고 세상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앞에 존재하는 것도 보지 못할 뿐 아니라 넓은 세상도 좁게 느낄 수밖에 없다’라는 것이다.
잠시 멈춘다’라는 것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포기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일시 정지이기는 하지만 더 나은 ‘발전으로의 문’일 수도 있고, 색다른 호기심을 발동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우리의 발전을 가져온다. 세상은 너무 빨리 변화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변화를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세상의 변화를 놓치면 코닥이나 노키아처럼, 굴지의 대기업들도 큰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다른 세상을 여는 질문의 힘
 ‘왜 15년 동안 가두어두었을까?’라는 질문은 ‘닫힌 질문’이다. 닫힌 질문은 ‘갇힌 생각’, ‘닫힌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나 ‘왜 15년 만에 풀어주었을까?’라는 질문은 ‘열린 질문’이다. 열린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하다 보면 실마리가 풀린다. 열린 질문은 ‘풀린 생각’, ‘열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올바른 질문’인 것이다. 우리가 질문을 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은 질문의 관점이다. 질문이 틀렸다면 절대로 그 상황에 필요한 맞는 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순간부터 ‘반드시, 확고하게, 맞다’고 생각되는 것들부터 의심해라. 질문이 주어지면 무조건 대답부터 찾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올바른 질문인가?’라는 생각부터 해보자. 누구나 사실로 인정해온 신념, 예컨대 지구가 ‘움직이지 않는 고정된 것’이라는 신념을 부정하자 비로소 사람들은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돈다는 진실을 알게 되었음을 명심해라.
 
 틀 밖에서 틀을 바라보는 관점 디자인
 틀 안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관찰’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한 대학교수가 실험실에 들어온 학생들에게 비커를 하나씩 주면서 각자 자신의 소변을 담아오라고 지시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소변을 비커에 담아왔다. 교수 역시 자신의 소변을 비커에 담아왔다. 소변이 든 비커 앞에 선 교수는 학생들에게 각자의 소변을 찍어서 맛을 보라고 지시했다. 학생들이 망설이자 교수는 솔선수범해서 자신의 소변을 손가락으로 찍어 자연스레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 교수가 솔선수범해서 소변을 찍어 맛을 보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찜찜했지만 어쩔 수 없이 소변을 집게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았다.
 그러자 그 광경을 지켜본 교수가 말했다. ‘여러분! 여러분은 배우는 학생으로, 또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중요한 자질 가운데 하나인 ‘용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용기가 있었기에 여러분은 자신의 소변을 찍어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배우고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다른 특성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관찰입니다. 사실 저는 집게손가락으로 소변을 찍어 가운데손가락으로 맛을 보았습니다. 결국 저는 소변을 먹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은 교수가 자신의 소변을 찍어 맛을 보았다는 사실에만 치중했을 뿐 소변을 찍은 손가락과 맛을 본 손가락이 다르다는 사실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 이 예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처럼 기존의 틀을 깨고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본질을 꿰뚫어보는 관찰력도 필요하다. 그 관찰이 올바른 분석을 하게 하고, 결국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
 
 BMW의 휠은 왜 까매질까?
 ‘BMW는 휠이 빨리 까매지는 데 왜 그렇습니까?’ 그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라이닝이 갈려서 분진이 생기는데, 그 가루가 공기 중으로 날리는 것을 휠이 잡는 겁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분진이 공기 중에 섞이면 환경 오염이 되지요’그 판매원의 답변을 듣고 나니, 명차가 괜히 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한 겨울,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나뭇가지에 자리 잡고 있는 새둥지를 본 적이 있는가?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도 거센 겨울바람이 윙윙거리며 나무를 뒤흔들어도 새들이 지은 둥지는 무너져 내리지 않는다. 끊임없이 흔들리며, 그 흔들림을 버텨가며 지어진 둥지이기 때문이다.
 거센 태풍처럼 격변하는 시대에 태어난 우리 역시 새가 둥지를 짓듯 스스로를 단련해야 한다. 스스로를 뒤흔들라는 것은 고정 관념을 깨트리라는 말이다. 고정 관념은 우리의 의식만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체적인 능력까지 관념의 틀 속에 가둔다. 우리에게는 무한한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안 돼!’라는 고정 관념에 갇히면 절대로 성공하지 못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내가 당연하다고 믿는 모든 것을 뒤흔들어라. 나를 수시로 점검하고 내 생각을 수시로 재조립해서 변화의 바람에도 제 가치를 해내는, 그래서 아무도 당신을 대체하지 못하는 명품이 돼라!
 
 역발상, 강남 사는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이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 평범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도 역발상으로 특별하게 되는 예로서, 배달의 민족에서 실시 중인 ‘365우유 안부 캠페인’을 들 수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매일 우유로 안부를 묻는 ‘365 우유 안부 캠페인’은 교회와 배달의 민족이 함께하는 것으로, 교회에서 우유 배달을 부탁하면 배달의 민족 우유 배달원이 홀로 사는 어르신께 매일 우유를 전달한다. 우유배달원은 어르신께서 우유를 가져가시는지 확인하고 어제 배달한 우유가 쌓여 있으면 인근 교회로 연락을 취한다. 그러면 연락 받은 목사가 곧바로 어르신을 찾아가 보살펴드리는 것이다.
 어느 기업이든 돈만 내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우유를 드릴 수 있지만, ‘착함’을 위해 한 번 더 생각한 결과에서 나온 서비스다.
 
 착한 생각이 창의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시대
 망하는 사람 또는 망하는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 공통점 중 하나는 ‘교만하고 건방지다’라는 것이다. 건방지면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게 되어 있다. 무시無視라는 말은 ‘없을 無’와 ‘볼 視’라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볼 수 없다’라는 의미이니, 이 말을 한 글자로 표현한다면 ‘눈멀 盲’이 될 것이다. 누군가를 무시한다는 것은 앞이 안 보인다. 즉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눈이 멀었기 때문에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게 된다.
 누군가를 계속적으로 무시한다는 것은 어쩌면 장애인으로 사는 것, 즉 눈먼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무시당한 상대의 입장에서는 불쾌하기 때문에 상대를 좋아할 수 없고, 결국 자신을 무시한 사람의 적이 될 수밖에 없다. 앞을 볼 수가 없는 상태에서 적마저 생겼으니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인가? 결국 그런 성향의 CEO나 임직원을 둔 기업은 망할 수밖에 없다.
 
 미국 속담에 ‘음식점 종업원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과 비즈니스 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품격과 천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네가 감히!’라는 말을 하는 사람, 잘난척하는 사람, 아무리 잘났어도 남의 무시하고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들과는 아예 친분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독자들이여! 부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나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겸손한 마음을 가져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겸손은 금방 탄로 나게 되어 있다. 한 사람을 영원히 속이거나 여러 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진심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아껴라. 그렇게 할 때 당신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귀하다는 평을 듣게 될 것이고, 그들에게 보인 성품의 미덕으로 인해 당신은 빛나게 될 것이다. 이제 기업이든 사람이든 겸손해야 한다.
 
 습관의 코드를 읽고, 관성을 만들어라
 ‘습관의 코드’가 바뀌고 있음을 알아채는 비법은 변화를 감지하기 위한 더듬이를 항상 세우고 있는 것이다. ‘멈추어’생각하고, ‘멈추어’세상의 주변을 살펴보면 습관의 코드가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의 코드 변화를 순간순간 트래킹하며 캐치해낸다. 느낄 수 있는 사람은 변화의 방향을 안다. 그러나 단지 흐름을 따라가기만 하는 사람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순간의 편리함을 이용하고 즐길 뿐이다.
 물길을 단지 물을 흐름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물길의 흐름을 바꾸어서 또 다른 물길을 만들어 내는 사람도 있다. 우리 주변에서 리더라고 불리는 이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가진 습관의 흐름을 관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을 바꾼 사람들이다. 성공의 문은 습관의 코드가 바뀌고 있음을 몸으로 느끼며 미래를 바꾸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 습관의 코드라는 패턴을 읽어내는 사람만이 성공한 사람들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것이다.
 습관의 코드를 읽는다는 것은 트렌드를 읽어내는 것이다. 트렌드를 읽어낸다는 것은 트렌드에 패턴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패턴을 느끼는 사람은 결국 시대를 앞서갈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사람이 시대의 패턴을 만들며 창조해내는 것이다.
 
 끊임없는 질문은 본질에 접근하는 힘
 본질을 보는 힘, 거기에서 핵심을 뽑아내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어떤 관점으로 보여줄 것인가? 이것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질, 핵심, 관점,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본질, 핵심, 그리고 관점은 특정한 결론을 도출해내기 위한 생각의 순서다.
 특정 사물을 바라볼 때, 그것의 본질이 무엇인지 계속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본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하다 보면 그것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된다. 아마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면 기차…’이렇게 이어져 나가는 노래를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노래는 결국 백두산까지 이어지게 된다. 왜 이 노래 이야기를 꺼내느냐고? 원숭이 똥구멍에서 시작된 노래가 원숭이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백두산까지 이어지듯이,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지게 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생각이 이어져 나가면 발전의 여지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끊임없는 질문은 본질에 접근하는 힘이다. 생각하는 과정, 의문을 풀어나가는 과정, 이 모든 것이 본질에 접근하는 힘이다. 질문을 하되, 그냥 뒤죽박죽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의 핵심을 파고들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 관련된 서적을 읽는 것, 이 모든 것이 바로 본질과 그것이 가리키는 핵심을 이해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다.
 


 생각의 벽에 부딪히면 원점으로 되돌아가라
 ‘내려놓음’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는 것을 볼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없다고 생각한 이후에 본질에 대해서 다시 떠올리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유익하다. 모든 것을 제로포인트에 두고 다시 생각해보면 특정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본질이 보이기 시작한다. 기존의 것을 그대로 가져가라는 생각 때문에 생각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
 ‘원점으로 돌아가라’는 조언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의 틀을 완전히 버리라는 이야기다.
잠시 멈추어 뒤로 가다 보면 본질에 더 가까워지고 본질을 재고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여 더 빠른 발전을 가져오게 되기도 한다. 때로는 더 많은 발전을 위해서 기존의 생각을 과감히 버릴 필요도 있다. 잠시 멈추어 뒤를 돌아다보면서 본질의 의미를 되짚어야 한다. 본질을 바라보는 나의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출근은 선택 사항, 오피스리스워커!
 언제 어디에서나 노트북만 펴놓으면 그곳이 사무실인 사람들이 세상에는 꽤 많다. 바로 사무실 없이 일하는 오피스리스워커(officeless worker)들이다.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로서<언씽킹>, <넥스트 마케팅> 등의 책을 쓴 해리 백위드도 ‘오피스리스워커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오피스리스워커는 첨단 기술(digital)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인 디지털노마드족 또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와 유목민을 합성한 유비노마드족의 연장선상에 있다. 휴대폰과 노트북 등 첨단 IT기술을 이용하여 자신이 필요한 사람과 접촉하고 정보를 주고받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일정한 직장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창조적인 21세기형 인간들인 것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가방을 펼쳐 노트북을 열면 일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하는 방식이 스마트 워크다. 아직은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하는 방식이 낯설게 보이겠지만, 조만간 보편적인 근무 방식이 될 것이다. <스마트 워킹>을 집필한 독일 사회과학자 마르쿠스 알베르스는 회의와 이메일, 전화가 바로 사무실에서 효율을 잡아먹는 주범이라고 간파했다. 또 네덜란드에서 현재 공공 분야 근로자의 50%이상이 스마트워크를 하고 있다.
 
 끄는 컴퓨터,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컴퓨터
 우리의 컴퓨터 중에서 절대 꺼지지 않도록 항상 켜두는 것이 있다. 무슨 소리냐고? 꺼질까 염려되어 남은 배터리 용량을 확인하고, 여행 갈 때면 충전기를 가지고 가고, 혹시 싶어 여분의 배터리까지 챙겨두는 컴퓨터, 바로 스마트폰 이야기다. ㅎㅎㅎ
우리가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끄기 위한 컴퓨터가 아니다. 통화가 끝나거나 게임이 끝났다고 전원을 끄거나, 인터넷 서핑이나 사진편집이 끝났다고 전원을 꺼버리는 사람은 없다. 언제나 꺼지지 안도록 설정되어 있는 컴퓨터인 셈이다. 그리고 이 컴퓨터는 우리 곁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관여한다. 이것이 바로 스마트폰의 본질 가운데 하나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컴퓨터이기에 절대로 꺼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의견과 자료를 바로바로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컴퓨터는 시스템 종료 버튼을 누르거나 전원을 공급을 끊으면 ‘일을 중단하겠다’라는 의미였다. 반면 스마트폰의 전원을 끈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단하겠다’라는 의미가 된다. 스마트폰의 본질은 바로 커뮤니케이션에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전원을 끄는 PC와 전원을 끄지 않는 컴퓨터 스마트폰의 본질적 차이다.
 인생이라는 경쟁에서 많은 관점을 가진 사람이 승리한다. 많은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많은 다양성의 문과 가능성의 문을 열어놓는다는 의미다. 많은 관점을 가진 사람은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많은 것을 들을 수 있고,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내가 ‘관점’을 거듭거듭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만의 산타클로스를 만들어라
 미국의 ‘우박 사과’가 있다. 미국 뉴멕시코 주 고산 지대에서 사과를 재배하던 농장에 우박이 내렸다. 수확을 앞두고 미리 판매 계약을 마친 사과들이 우박피해를 입어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주변 농가들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모두들 넋을 잃고 힘들어 할 때, 영거라는 농부가 상처 입은 사과를 서둘러 구매자들에게 보내면서 편지 한 장을 같이 보냈다. ‘우박이 내려서 사과가 뜻밖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의 상처는 고산 지대에서 자란 특산품이란 증거입니다. 고산 지대에서는 가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그 때문에 사과 속이 조여져서 맛있는 과당이 만들어집니다. 맛이 없으면 전액 환불해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편지와 함께 상처는 있지만 맛있는 사과를 받은 고객들은 한 명도 환불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자신만의 산타클로스를 만드는 발상의 전환이다. 남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관점을 조금만 바꾸어도 전혀 다른 국면을 새롭게 맞이할 수 있다.
사실 산타클로스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존재다. 그러나 상상의 존재인 산타클로스를 결코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관점을 바꾸면 극복하는 힘도 생긴다. 그리고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된다. 자신만의 산타클로스를 만들면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난 결과를 언제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주는, 아니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주는 산타클로스는 분명히 존재한다.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관점을 전환시켜 돌파해나가고자 한다면 방법은 생기게 마련이다. 내가 말한 산타클로스는 위기의 상황을 극복하는 힘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안 된다고 이야기할 때, 잠깐 멈추어 안 된다는 상황을 뒤집어 생각해보라.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줄 산타클로스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Snap judgement, 작은 기발함
 최초의 주전자에는 물이 끊을 때 김이 나오는 작은 구멍이 없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뚜껑 위에 작은 구멍은 Snap judgement, 즉 작은 기발함이었다. 이 작은 기발함은 주전자의 물이 끊는 동안 높아진 압력 때문에 생기는 위험으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주었고, 물이 끊고 있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알아챌 수 있게 해주었다.
 시간이 흘러 구멍에서 김이 나오는 것이 너무 당연한 일이 되자, 사람들은 쳐다보지 않고도 물이 끊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원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물이 끊는 순간 소리가 나는 주전자였다. 하모니카 떨림 판을 주전자 뚜껑의 김이 나오는 구멍에 설치해 물이 끊는 순간 하모니카 소리가 들리도록 한 것이다.
 
 가치를 바꾸는 마케팅(V2V marketing)
 훨씬 효과적이면서 돈도 들지 않고,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아도 되는 마케팅 기법이 있다. 나는 이것을 V2V(value to value)마케팅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가치와 가치를 바꾸는 마케팅이다. V2V에 대한 생각은 코카콜라 마케팅 기법에서 그 모티브를 얻었다.
 코카콜라라는 청량감이라는 가치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코카콜라를 마시다 보니, 코카콜라에서 기발한 생각을 해냈다. 250ml코카콜라 캔 위에 조그만 광고를 싣는 것이었다. 기존의 가치 위에 또 다른 가치가 드러나도록 힘을 실어준 것이다. 그렇다고 코카콜라가 캔 광고를 싣고 돈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코카콜라의 캔을 통해 광고를 집행한 것은 국내의 유명한 게임 카트라이더였다. 콜라 캔 광고에 돈을 내지 않는 대신 카트라이더는 게임 속에 코카콜라를 등장시켰다. 물론 카트라이더도 광고비를 받지 않았다. 또한 코크플레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코카콜라를 구매한 사람들이 모은 포인트로는 게임에서 쓰이는 아이템을 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코카콜라 캔에 노출된 카트라이더 광고가 코카콜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홍보가 된 것은 물론이다.
 이것은 두 개의 기업이, 서로가 가진 가치를 교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둘 사이에 존재하는 핵심 가치를 서로 공유하고 바꿈으로써, 두 기업은 효과적으로 서로를 알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서로의 가치를 바꾸는 파트너십을 이뤄낼 수 있게 한 것도 바로 열린 관점의 전환이었다. 관점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나 자신에 대한 가치를 찾고 재발견한다는 것은 본질적 가치의 발견이라는 차원에서 매우 유익하다. 가치를 다른 곳에서도 찾게 되므로 사물이나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나 자신의 가치를 추리하고 분석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것에서 나의 가치를 발견할까?’라는 자문은 개인이나 매장, 그리고 기업에 매우 유익하고 발전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소셜을 움직이는 링크, 링크, 링크
 링크를 보낼 이유를 만들 수 있다면, 그 이유가 되는 핵심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상품이든 서비스든 간에 뜰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링크를 보낼 이유를 만들어라.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수직으로 상승할지도 모른다. 사실, 싸이의 영상이 올라간 그 페이지 자체는 한 곳에 고정되어 있는 ‘정적인 요소’였다. 하지만 그것을 동적인 요소로 바꾼것은 무한정 퍼 나를 수 있도록 한 링크였다. 실질적 가치는 콘텐츠 자체에 있었지만, 그것을 확산시켜 커다란 힘을 만든 것은 바로 링크였다.
링크 투 링크 마케팅이 최고의 마케팅 방법으로 살아남게 될 것이다.
 
 성공하는 것들의 공통점
 관계성이 있으며, 지속적인 쓸모가 있고, 그것이 재미까지 있다면 그 상품은 대박 상품이 된다. ‘연관성(relevant)’, ‘쓸모 있는 것(useful)’, ‘재미(fun)’, 이 세 가지를 한데 묶어 RUF라고 부른다. 물론 이 세 가지 요소가 다 결합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세 중에 하나라도 매우 특출하거나 매우 강하다면, 그 상품은 성공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성공하는 것들에는 SED로 대표되는 특징이 존재한다. SED란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져야 할 세 가지 특성, 즉 simple, easy, different다. 제품이나 서비스는 매우 단순하고 심플할수록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쉽다. 또한 사용 방법이나 적용 방법이 매우 쉬워야 한다. 그리고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갖춰질 때 그 제품이나 서비스는 경쟁력을 갖는다.
 
 공감과 설득의 기술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특정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련의 흐름, 즉 하나의 결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을 설득하기 이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흐름을 거스를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흐름에는 선先이 있고 후後가 잇다.
 우선 필요한 것이 ‘attention getting first다.먼저 사람들의 주의를 사로잡으라는 것이다. 이름을 부르든지, 아니면 여보세요! 식의 바라보게 하는 시선 처리 유도 방식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이 ‘motivation’,즉 동기 부여다.무엇이든 순리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recognition’이다. 상대에게 나를 인식시키고 특정 부류의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다.
 
관점을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어느 추운 날, 두 친구가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 친구가 뒤늦게 도착해서 막 가게로 들어서려는데, 술집 입구에서 꽃을 팔던 할머니가 다가왔다.
 ‘신사 양반, 꽃 좀 사주세요’
‘이렇게 추운데 왜 꽃을 팔고 계세요?’
우리 손녀가 아픈데 약값이 없어서 그래요, 꽃을 팔아야만 손녀 딸의 약을 살 수 있다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그는, 할머니가 말씀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꽃을 샀다. 꽃을 들고 술집으로 들어서자, 친구가 꽃 장수 할머니를 가리키며 물었다.
너 그 꽃, 저 할머니한테 샀지?’
‘어떻게 알았어?’
저 할머니 사기꾼이야. 저 할머니 저기에서 항상 손녀딸 아프다면서 꽃 팔거든? 그런데 저 할머니, 아예 손녀딸이 없어’
그러자 속았다면 화를 낼 줄 알았던 그 친구의 표정이 환해졌다.
‘정말? 진짜? 손녀가 없어? 그러면 저 할머니 손녀딸, 안 아픈 거네? 정말 다행이다! 친구야, 한 잔하자. 건배!’
친구에게 들은 어느 일본 CF이야기다. 내 친구는 이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먹먹해서 일주일 동안 일을 못 했다고 한다. 나 역시 가슴이 먹먹했다. 당신은 어떤가?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속았다고 생각하면 대부분 억울해 한다. 꽃을 할머니에게 도로 갖다 주고 꽃 값을 돌려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광고 속의 주인공은 추운 겨울에 꽃을 파는 불쌍한 할머니에게 아픈 손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진심으로 행복했던 것이다관점을 바꾸면 우리의 삶은 이러게 달라진다.
 
 누군가를 만나거든 최소한 한 가지는 배워라
 
 매일 성공하고 매일 행복해라
 반 쪼각의 빵, 절반 남은 음료수, 반 잔의 술, 위 눈앞에 좋아하는 음식이 절반 남았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셋으로 나뉠 것이다.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네!’하며 행복해 하는 사람, ‘반밖에 안 남았어?’하고 짜증을 내는 사람, 얼마나 남았는지 아무런 생각 없이 무관심한 사람. 한번 생각해보라. 여러분은 셋 중에서 어느 쪽에 해당하는가?
 내가 여러분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당연히 첫 번째 반응이다. 매일 성공하고 매일 행복하라! 같은 상황에서 누군가는 행복하고 누군가는 불행하다고 받아들인다면, 행복한 사람 쪽이 훨씬 더 현명하다. 그는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는 연결되어 있다. 현재의 내가 한 행동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 그렇다면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 있을 때 할 일은 간단하다. 열심히 노력해서 미래의 나는 달라지게 만드는 것이다.
성공은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이 아니다. 성공은 over there, 저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것이다. 자신이 보지 못했을 뿐이고 찾지 못했을 뿐이다. 설사 오늘 죽는다 하더라도, 매일 성공하고 매일 행복하면 그는 행복하게 살다 가는 것이다. ‘이것을 이뤘을 때 나는 행복할 거야’하고 데스티네이션을 정해놓으면 죽을 때까지 성공하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게 된다. 그날그날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자.
  
-박용후 저, 프롬북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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