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는 남녀노소에 사랑받는 대중적인 운동인다. 특히 날씨가 춥고 헬스장도 묻을 닫는 요즘엔 집에서 실내자전거로 홈트레이닝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항간에 ‘자전거 운동이 정력을 떨어뜨리고 발기부전의 원인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와 같은 속설 때문에 자전거 운동을 멀리하게 됐다는 사람들도 나온다. 과연 이와 같은 속설은 과연 사실일까?
◆자전거, 남성 호르몬·혈류량 늘려 발기부전 예방한다!
발기부전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혈관의 수축상태가 지속되어 발생하기도 하고, 당뇨,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이나 다른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발기부전 예방에 ‘규칙적인 일상생활’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규칙적인 식습관 유지에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더 하면 (발기부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자전거 타기 운동 자체는 오히려 발기부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할 뿐 아니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을 늘려주기 때문이다.
◆뾰족한 안장에서 오래 타면 오히려 독...푹신한 안장 고르고 중간중간 쉬어줘야
회음부 통증을 줄여주도록 디자인된 안장/ '자전거생활' 캡처
다만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안장이다. 안장을 잘 선택해야 위와 같은 발기부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람이 바닥이 평평한 보통 의자에 앉을 때 신체의 하중은 대부분 좌우 엉덩이(좌골·坐骨)에 집중되는데, 뾰족한 자전거 안장에 앉아 있으면 좌골 대신 회음부(성기와 항문 사이)에 신체 무게가 집중된다. 성기로 향하는 신경과 혈관이 밀집되어 있는 회음부가 압박을 받으면 혈류가 차단되면서, 성기 내 혈류가 증가(발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자전거를 탈 때 전립선을 보호하도록 고안된 안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한번에 너무 오래 타지 말고 중간중간 쉬어줘야 한다. 타다가 가끔씩 엉덩이를 들어주기만 해도 도움이 된다. 또 자전거에서 내릴 때, 뾰족한 안장 모서리에 회음부가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
글 이규연 기자
마음건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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