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면 행복! 남에 대해 저렇게 생각하면 불행!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누구나 다르지만 대부분 불행한 삶보다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추구한다. 조금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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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제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정신의학신문에서 행복해지는 방법과 관련한 한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진행된 이 연구는 행복해지기까지 12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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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가지 타입으로 알아보는 행복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을 네 그룹으로 나누어 캠퍼스를 산책하도록 했다. 산책하며 마주치는 사람들과 관련해 그룹별로 각기 다른 생각을 떠올리게 했다. 
 
A 그룹: 타인의 행복을 기원
B 그룹: 타인과 나의 연관성 상상 
C 그룹: 타인보다 잘살기
D 그룹: 외적 모습에만 집중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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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행복을 빌어줬던 A 그룹은 산책 후 행복감, 유대감, 공감 수준이 더 높은 수치를 보였고 불안감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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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내가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봤던 B 그룹도 공감과 유대감은 증가했으나 행복 면에서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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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C, D 그룹의 경우는 긍정적으로 변화된 수치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C의 경우는 남보다 잘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고, D 그룹은 타인의 외적인 부분만 신경 쓰다 보니 결론적으로 두 그룹 다 비교를 하게 되면서 좋지 못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 행복은 내가 만들어나가는 것
단순히 진행된 한가지 실험으로 행복과 관련된 모든 진실을 파헤치기는 어렵다. 삶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인간관계도 엉켜 있으므로 이를 정확히 결론 짓기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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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를 통해 위의 연구가 말하고자 한 가지는 확실하다. 타인과의 비교는 결코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쟁적이고 소모적인 행위일 뿐이다. 따라서 타인이 행복하길 바라고 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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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명예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은 아니다. 미래에 집착해 많은 것을 이뤄내서 행복해지려고 하기보다 행복에 대한 관점을 달리해볼 필요가 있다. 세상을 대하는 방식에 따라 내가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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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연중 기자 
마음건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