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유독 비듬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보통 때는 괜찮지만, 유독 추운 겨울에만 비듬이 많이 생기는 것이다. 내 어깨에 내리는 흰 눈, 겨울철 비듬의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겨울철 비듬 원인과 위험성
건조함은 두피의 적이다. 그러나 겨울철 공기의 습도는 여름보다 10~20% 낮고, 거기에 난방기까지 틀기 때문에 두피는 겨울에 더욱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겨울철 건조한 환경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며, 동시에 많은 각질을 일으킨다. 이 각질이 탈락되며 비듬이 생기는 것이다.
각질이 일어나 비듬이 생길 경우, 두피 보호를 위해 피지선의 분비가 과다해지면서 끈적거리는 두피로 변하게 되기 쉽다. 이렇게 끈적거리는 피지와 각질이 엉켜 모공을 막게 되면 두피가 간지럽고 진물이 나는 등의 ‘지루성 두피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지루성 두피염이 생기면 계속해서 두피를 긁고 염증에 노출시킨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은 참을 수 없는 두피의 가려움증으로 인해서 무의식적으로 긁다가 염증이 더욱 악화되고, 진물이 나고 굳어지면서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어 더욱 큰 스트레스로 다가와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며 경고했다. 따라서 비듬을 처음 발견한 직후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 비듬 관리법
① 충분한 수면
두피는 피부와 같다. 잠이 부족한 사람들이 푸석한 피부를 갖게 되듯이, 두피 역시 수면의 영향을 받는다. 피곤함과 스트레스는 피부와 두피의 탄력을 떨어지게 하므로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② 미지근한 물로 머리 감기
겨울이다보니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뜨거운 물은 피부 속 수분을 더 빨리 빼앗아 가고, 피부를 건드려 피지선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유분막을 소실해 수분과 보호벽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아 두피에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③ 드라이기 사용 자제
드라이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두피와 모발을 극도로 건조하게 만든다. 특히나 건조한 겨울에는 드라이기 사용 강도를 줄이고, 적당한 바람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말려야 한다.
④ 두피에 좋은 영양소 섭취
두피에 좋은 영양소로는 비타민B가 있다. 비타민B는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 비듬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바나나, 콩, 버섯, 계란 등에 비타민B가 많이 함유되어있다.
글 정수현 기자
마음건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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