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인체의 70%를 차지한다. 물을 통해 우리 몸속에 들어온 미네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네랄이 풍부할수록 맛있는 물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보약이 되려면 따뜻한 물을 마셔야 한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 한잔을 ‘보약’이라 부르는 이유가 분명 있을 터. 세브란스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는 “자동차 시동을 켤 때 엔진오일이 더 많이 소모되듯, 기상 직후 물 섭취는 우리 몸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따뜻한 물,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을까?
◇ 노폐물 배출
기상 직후 따뜻한 물 한잔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공복에 마신 물은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려 몸속 노폐물을 원활히 흘려보낸다. 그만큼 혈액이 잘 순환되는 만큼 체중감소에도 효과적이다.
◇ 변비 예방
장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장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무언가를 먹으면 위장이 움직이는 ‘위대장 반사‘가 일어난다. 아침 공복에 따뜻한 물 한잔이 장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변비가 사라졌다면 피부까지 맑아지는 것은 시간문제!
◇ 밤새 걸쭉해진 혈액 묽게
잠자는 동안 땀과 호흡으로 인해 많은 양의 수분이 방출되면서 점도가 높아진 혈액을 묽게 만든다. 따라서 아침에 잘 발생하는 심근경색, 뇌경색의 위험을 줄여준다. 겨울철 심장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기상 후 스트레칭을 함께 해주면 더욱 좋다.
그렇다면 물의 온도를 어느 정도에 맞춰야 할까? 김광준 교수는 “아침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찬물을 마시면 우리 몸이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되므로 좋을 것이 없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사람에 따라 몸이 살찌거나 마른 것과, 수명의 길고 짧음은 마시는 물에 그 원인이 있다’고 했다. 그만큼 물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다만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지고 뇌부종과 두통, 구역질 등의 저나트륨혈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글 한상미 기자
마음건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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