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사이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 서늘한 기온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강해진 탓도 있겠지만, 큰 일교차에 사람들의 면역력이 약해진 이유도 있다. 이럴때 일수록 따뜻한 옷차림으로 체온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일본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 박사의 저서 ‘체온면역력’에 따르면 정상 범위 안에서 체온이 1℃ 낮아지면 면역력이 30% 떨어지고, 반대로 체온이 1℃ 높아지면 면역력은 5배 높아진다. 성인을 기준으로 정상 체온 범위는 35.9~37.4도다.
병에 걸린 사람은 체온이 36℃를 넘지 못한다. 체온이 단 1℃만 떨어져도 우리 몸의 신진대사 효율은 12% 감소하고 체내 효소 기능도 50%이상 저하된다. 근육과 관절도 굳어져 심각한 경우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상 체온 내에서 체온이 1℃ 높아지면 신진대사와 효소 기능이 활발해진다.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체내 효소가 36~37℃에서 가장 활발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체온 1℃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에서 체온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1. 기초대사량 늘리기
하루 30분 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게 좋다. 운동 자체만으로도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운동하면서 신체를 사용하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혈액이 몸 구석구석으로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이다. 운동을 통해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체온이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 아침 공복에 따뜻한 물 1~2잔 마시기
아침 기상 후 공복에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과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다. 공복의 물 1~2잔은 밤사이 체내에 쌓인 독소를 원활히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호흡기 건강에도 좋다.
3. 취침 전 반신욕/족욕 30분 하기
반신욕이나 족욕도 체온 상승에 도움을 준다. 반신욕은 38~40℃로 10분 이상, 족욕은 40~43℃로 30분 이상 해주는 게 좋다. 자기 전 약 1시간 전에 하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평소 수족냉증을 겪고 있거나 추위에 유독 약한 체질이라면 반신욕만으로도 건강 증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4. 과음, 흡연 금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게 중요하므로 과음이나 흡연은 삼가는 게 좋다.
5. 체온을 높이는 식재료 6가지
부추, 생강, 밤, 단호박, 양파, 천일염 등은 체온을 높여주는 식품으로서 추천한다. 부추는 따뜻한 성질의 채소로 철분이 많아 체온을 높여준다. 생강의 매운 맛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탁월하다. 소화불량에도 도움이 된다. 밤과 단호박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양파는 불필요한 염분을 배출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천일염은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혈류를 개선시킨다.
글 명지예 기자
마음건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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