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 한의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소형 채널H'에서 구워 먹으면 영양소가 풍부해지는 음식들을 소개했다. 다음 소개할 음식들은 구워서 섭취하면 오히려 항산화 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며 비타민 손실이 적다는 공통점이 있다.
1. 가지
식이섬유, 칼륨, 무기질 비타민B1이 풍부하다. 특히, 가지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혈액순환을 돕고 뇌의 노화를 막아준다. 동맥경화나 뇌졸중 예방에 좋다. 안토시아닌 흡수를 높이려면 구워 먹는 것이 좋다. 가지는 가열할 경우 부드러운 식감으로,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2. 복숭아
비타민C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좋다. 또한 니코틴 제거 효과가 있어 흡연자들에게 특히 좋다. 복숭아를 구워서 섭취하면 비타민 손실이 거의 없다. 오히려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진다.
3. 빨간 토마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식품이다. 붉은 토마토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 때문에 붉은색을 띤다. 라이코펜은 열을 가하면 체내 흡수율이 5배가량 증가한다.
4. 감자
감자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C는 물과 열에 의해 쉽게 손실된다. 감자를 수분과 접촉하지 않고 구우면 감자 속 전분이 직접적인 열전달을 막아 비타민C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5. 호박
눈 건강을 책임지는 비타민A가 다량 함유돼 있다.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지방이나 기름과 결합했을 때 체내로 흡수된다. 기름을 둘러 호박을 구워 먹으면 비타민 A 흡수율이 높아진다. 호박전이 좋은 예시다.
6. 파프리카
파프리카에도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어 기름과 조리할 때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혈관 건강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베타카로틴'도 다량 함유돼 있다.
7. 당근
구운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먹었을 때 체내 흡수량이 10% 정도밖에 안 된다. 구워 먹을 경우엔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이런 과채를 구워 먹을 땐 주의점이 있다. 약한 불로 짧게 가열해야 한다. 비타민 C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열하면 좋은 과채에는 마늘, 양파, 파인애플도 있다. 다만, 이들은 가열한다고 영양소가 더 풍부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맛과 쓴맛을 줄이고 당도를 높여서 더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글 김영주 기자
마음건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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