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예방접종은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만 12세 이하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성인의 경우 어떤 예방접종이 필요한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질병관리본부 및 대한감염학회가 만 19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하는 연령별 성인 예방접종을 알아본다.
대한감염학회 권장 성인예방접종표
◇ 만19~39세 청년기
청년기에는 연애, 여행, 군입대, 취업, 결혼, 출산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에 챙겨야 할 예방접종 종류도 가장 많다.
1.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관계 경험이나 출산 경험에 관계없이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개정된 권고안은 남자에게도 이 백신을 권장한다. HPV 바이러스가 남자에게 생식기, 사마귀나 항문암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풍진 바이러스
임신을 준비 중이라면 풍진 바이러스 항체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항체가 없다면 임신 전에 ‘홍역-볼거리-풍진 결합백신’을 맞아야 한다. 임신 초기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확률이 30~60%에 달하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3. 수두 바이러스
수두 예방접종은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 그리고 군인, 교사 같은 직업군에서 접종이 권장된다. 항체검사 후 음성이 나오면 2회 접종해야 한다.
4. A형/B형간염 바이러스
A형간염 바이러스는 해외 비위생 지역에서 감염률이 높아 여행 전 백신을 맞는 게 안전하다고 권장되고 있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간암 원인의 70%를 차지하고 감염 후에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항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만40~64세 중·장년기
중·장년기는 청년기에 챙기지 못한 백신이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맞아두면 좋을 백신을 점검하는 시기다.
1. A형/B형간염 바이러스
청년 시기에 간염 백신을 놓쳤다면 40대에라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2. 대상포진
몸속에 숨어있던 수두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동하는데, 중·장년기에는 대상포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은 몸이나 얼굴에 띠 모양의 수포를 발생시키며 심한 통증을 도안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50세 이상부터 접종할 수 있고 60세 이상은 금기사항이 없는 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 만 65세 이상 노년기
1. 폐렴구균
통계청의 2019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사망 원인은 1위 암, 2위 심장질환, 3위 폐렴 순이었다. 이 중 폐렴이 유일한 감염병이다. 대한감염학회는 건강한 65세 이상에게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이라면 보건소를 통해 평생 1회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2.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관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진 노년기에는 독감 바이러스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지정 병·의원에서 연 1회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글 명지예 기자
마음건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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