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뇨증'이 있지 않다면 잠들기 한 시간~30분 전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우리도 모르는 새 땀이 난다. 성인은 보통 300mL의 땀을 흘린다고 알려졌는데, 이로 인해 몸속 혈액이 끈적해진다. 문제는 혈전(피떡)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면서 새벽이나 아침에 심근경색, 뇌경색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잠들기 30분 전에 물을 한 잔 마시면 몸속 수분이 보충되고 체액의 균형이 맞춰져 이를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잠들기 전 수분 섭취는 자는 중 발생하는 다리 경련을 방지하기도 한다. 다리 근육이 물을 필요로 하는 과정에서 다리 경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변비가 있는 사람도 자기 전 물 한 잔을 마시면 장 운동이 촉진돼 아침 배변이 쉬워진다.
같은 이유로 아침 공복에도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자동차 시동을 켤 때 엔진오일이 더 많이 소모되는 것처럼, 기상 직후 물 섭취는 우리 몸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역시 아침에 잘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뇌경색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혈액과 림프액 약을 늘려 몸속 노폐물을 원활히 흘려보낸다. 장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에도 도움을 준다. 노인의 경우 만성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노인은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다. 자는 동안 수분 공급이 안 돼 탈수가 더 심해지는데,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 헬스조선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리 늙게 만드는 일상식품 3가지 "‘과즙 100%’ 오렌지 주스에 속지 마세요" (27) | 2020.10.23 |
---|---|
日 뇌 전문가의 치매 예방 5가지 훈련법 하루 5분 투자해 젊은 뇌 만들자! (2) | 2020.10.21 |
“근육·건강 키우려면 쇠고기보다 계란” 모든 평가방법에서 최고 단백질 식품 (6) | 2020.10.20 |
무등산사랑 환경대학 51기 야외 4강 푸른길 걷기 동영상 (0) | 2020.10.18 |
“무병장수하려면 수시로 ‘여기’를 만져라!” 매일 5분 투자로 '제2의 심장‘ 지키는 법 (0) | 2020.10.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