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장 협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 소속 심장병 전문의 수잔 스타인바움은 한 인터뷰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심장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미 기존의 많은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이 사람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여러 차례 입증됐으며, 반려동물은 심장 건강뿐 아니라 장수에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한 연구팀에선 심장마비를 겪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중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와 그렇지 않은 가구가 포함되어있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의 경우 병원에 다시 입원해야 할 확률이 33퍼센트 낮아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15%만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려동물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좋은 영향을 8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1. 기존에 많은 연구에서 입증되었듯,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산다.
2.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 마비로 죽을 확률이 31% 낮다.
3. 반려동물을 규칙적으로 산책시켜주는 사람이라면 보통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4. 반려견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운동 목표를 달성하기 더 쉬워진다.
5. 반려견은 만성질병을 예방해준다.
6.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회적인 안정감을 형성해준다.
7. 반려견을 보고 만지는 것만으로 기쁨과 행복감을 느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낮아진다.
8. 반려견을 단순히 쓰다듬기만 해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
글 김연중 기자
마음건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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