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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2021년 2월까지 겨울편으로 김종삼 시인의 어부가 광화문글판

Joyst 2020. 12. 23. 16:22

2020년 12월~2021년 2월까
지 겨울편으로 김종삼 시인의
어부가 광화문글판으로 올라왔
다.
반갑다.
바다와 어부, 출렁이는 풍랑과
고깃배,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
겨운 하루하루의 삶을 잘 극복
해 나가는 기적이 우리 모두에
게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어부漁夫

김종삼 시인

바닷가에 메어 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화사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머얼리 노를 저어 나가서
헤밍웨이의 바다와 노인이
되어서 중얼거리고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
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