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비아그라’ & 적당한 음주의 효능! 백세장수 위한 ‘젊은 혈관’ 만들기

혈관은 혈액을 통해 신체 각 부분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 고속도로가 노후하거나 망가지면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듯이 혈관이 망가지면 신체가 급격히 노화하거나 망가져 일찍 죽게 된다.

때문에 100세 무병장수하려면 항상 ‘젊은 혈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수다.

◇ 젊은 혈관 vs. 늙은 혈관



젊은 혈관은 혈관 내벽이 깨끗하고 직경도 커서 혈액 흐름이 원활하고, 말랑말랑하게 유연성을 유지하고 있어 높은 압력에도 잘 견딜 수 있다.

반면 늙은 혈관은 마치 오래된 쇠파이프 내부에 녹이 슬고 찌꺼기가 끼듯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과 피떡이 껴서 직경이 좁아지고 말랑말랑하던 혈관은 점차 딱딱해진다.

이런 상태를 동맥경화증이라고 하며,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이 이럴 경우 협심증이라고 한다.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죽는 것을 심근경색증,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죽으면 뇌경색, 뇌혈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 뇌출혈이다.


◇ 혈관을 젊게 만들려면?

① 바른 식습관

-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 피하기
- 싱겁게 먹기
- 생선, 자주 먹기
- 커피 등 카페인 음료 적당히 먹기
- 혈액순환에 좋은 마늘, 양파, 부추, 달래 자주 먹기
- 콩 많이 먹기

② 운동

심혈관계 질환 위험 줄이려면 하루 30분~1시간 유산소 운동이 적당하나 일주일에 총 1시간 내지 1시간반만 운동을 해도 수축기 혈압은 12, 최저혈압은 8 정도가 내려간다. 매일 하기 힘든다면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다.

운동은 체중조절 효과가 있다. 체중이 줄면 혈압도 내려간다.

또한 빨리 걷기나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산화질소 분비가 촉진돼 혈관을 확장시켜준다. 발기 능력의 저하는 곧 성기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인 반면, 발기 능력의 강화는 혈관이 확장돼 혈액의 원활한 공급을 의미한다.

따라서 운동은 혈관 확장을 도와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발기를 도와주는 ‘천연비아그라’라고 할 수 있다. 

③ 적당한 음주

하루 한 두잔의 적당한 음주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적당량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소주, 맥주, 양주, 와인 모두 하루 1~2잔을 의미한다.

매일 식사하면서 와인을 드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심혈관 질환이 유독 적은 이유를 레드 와인에서 찾기도 한다. 레드와인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들, 특히 포도 껍질에 많이 함유된 레스베라트롤과 포도씨에 많이 함유된 OPC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을 묽게 하여 혈관을 보호한다. 또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혈관 노화를 지연시킨다.   

※ 참조: <99세까지 88하게 사는 길/조선뉴스프레스 刊, 권용욱 저>

글 마음건강길 편집팀  
마음건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