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병원 안가고 내 몸 '염증' 진단하는 법 “아침 일어나 이 3가지 꼭 체크하세요!”
Joyst
2020. 12. 15. 06:24
만성염증은 만병의 근원이 되며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으로 몸에 염증이 쌓이게 된다. 이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박민수 서울ND의원 원장은 유튜브 채널 <박민수박사>를 통해 는 염증 수치를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체내 염증을 자가진단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이다. 생체 기능이 모두 제로베이스에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내 몸 상태를 판단하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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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정도를 자가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건강을 결정하는 5가지 요소를 이해해야 한다. 박민수 박사는 이를 ‘건강 결정 오각형’이라고 부르는데, 바로 혈관(30%), 면역(20%), 호르몬(15%), 인슐린(15%), 마음(20%)으로 우리 건강이 구성된다는 것이다.
혈관, 면역, 호르몬의 이상 징후를 살펴보면 내 몸의 염증 수준도 가늠할 수 있다. 이 5가지 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이어져있기 때문이다. 박 박사는 “(아래 언급되는) 이런 증상이 없었는데 나타났다거나 기존에 있던 증상이 더 자주, 더 심하게 나타난다면 자신의 몸에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만성염증 자가진단 할 수 있는 아침 신체 징후 3가지
1. 각종 부종과 통증: 혈관 염증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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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손가락 끝이 유난히 아프거나, 정강이 부위를 눌렀을 때 눌린 살이 곧바로 올라오지 않는 증상, 발목이 부어있는 증상 등이 해당된다. 이는 혈액 속 염증과 혈관 경직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나타난다.
2. 복통과 무거운 머리: 면역계 염증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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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복통, 설사, 변비 증상이 있고 배 아래쪽이 묵직하면서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다. 면역계의 중추적인 역할이 하는 게 바로 장이다. 장에는 면역 세포의 70%가 있다. 장 건강이 무너지면 몸의 면역계가 약해지고 만성염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분이 불쾌한 것도 만성염증으로 장내 세균의 불균형이 일어나 세로토닌이 부족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3. 설태: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염증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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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염증 증가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위는 바로 혀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고 혀에 낀 설태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흰 설태는 보편적으로 생길 수도 있고, 전날 음주를 했다면 약간 누런 설태가 낄 수도 있다.
설태 색이 진할수록 염증이 심하고 몸속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있음을 의미한다. 설태가 갈색, 흑색 등을 띈다면 이미 만성염증의 단계일 수 있다. 밤에 자는 동안 멜라토닌, 성장호르몬 같은 호르몬이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한다. 그런데 이 두 호르몬이 부족하면 노폐물이 제거되지 못해 혀로 나타나는 것이다.
Tip. 염증을 없애는 아침 루틴!
1.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 밤새 잠들어있던 혈관 흐름을 깨워준다.
2. 손과 발을 털고 가볍게 스트레칭: 활발한 혈액 순환을 시작하도록 심장을 돕는다.
3. 소화효소가 풍부한 아침식사를 가볍게: 장내 세균 숲에 우리를 돕는 우군을 내려 보낸다.
글 명지예 기자
마음건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