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왜 제주도에선 위암 발생률이 낮을까? 스페인에서도 이 과일 먹고 위암 예방

Joyst 2020. 11. 27. 07:10

한국인의 대표적인 겨울철 간식은 귤이다. 우리는 귤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손으로 주무르곤 한다. 또한 식감이 좋지 않은 흰색 줄(알베도)을 때고 먹는다. 전자는 효과적이지만, 후자는 비추천한다. 흰색 줄을 떼고 먹으면 귤이 주는 효능을 온전히 누릴 수 없다. 



◇귤의 효능

▶비타민C풍부

귤 100g당 비타민C는 55~60mg 정도 함유돼 있다. 한국영양학회는 비타민C의 1일 영양권장량을 60~100mg으로 정했다. 귤을 하루 2개씩만 먹어도 충분한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는 면역력과 피부미용 등에 좋다.

▶ 피로 해소

귤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를 풀어준다. 혈액을 맑게 유지해주며 속 쓰림에 도움을 준다.



▶ 튼튼한 뼈

일본 과수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베타크립토잔틴과 비타민C는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베타크립토잔틴은 귤에 다량 함유돼 있다. 오렌지보다 46배, 레몬보다 161배나 많다.

▶ 항암효과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제주도의 위암유병률이 가장 적었다. 전국 평균의 90%미만이다.

제주도의 낮은 위암 유병률은 제주도의 귤 덕분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제주대 의대 예방의학 교실에 따르면 귤의 베타카로틴 성분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암효과가 있다.

<국제암저널>에서도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스페인 카탈란 종양연구소는 52만명을 연구한 결과, 귤을 하루 1/2~1개씩 먹으면 위암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 귤을 먹는 슬기로운 방법 6가지

1. 윤이 덜 나는 귤을 고른다.

귤은 윤이 덜 나는 것을 고른다. 반짝일 정도로 윤이 나는 것은 덜 익은 감귤에 인공적인 코팅 처리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있다. 또한, 귤을 고를 때 약간의 흠집과 어두운 점들이 있는 것이 더 맛있다.

2. 소금물에 씻어 베란다에 보관한다.

상자째 귤을 샀을 때 유용하다. 며칠 이내 먹을 만큼 덜고 나머지는 소금물에 씻어서 서늘한 베란다에 보관한다. 표면의 농약을 제거하며 보름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반면, 공기가 통하지 않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맛이 날 수 있다.

3. 하얀 실을 떼지 않는다.

이 하얀 실은 '귤락' 또는 '알베도'라고 부른다. 보통 식감이 좋지 않아 떼어내기 마련이다. 식이섬유인 펙틴이 다량 함유돼 있다. 펙틴은 변비 개선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한, 알베도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P도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P의 헤스페리딘은 항산화 효과도 있다.

4. 손으로 잘 주무른다.  

귤은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에틸렌이라는 효소가 분비된다. 에틸렌은 과일을 익게 만드는 호르몬이다. 우리가 귤을 주무르는 동안 덜 익은 귤이 익으면서 당도가 높아진다.

5. 귤을 구워 먹는다.

귤 구이 (제공 =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제주도민들은 귤을 구워먹기도 한다. 귤을 데우면 아코니타아제라는 효소가 신 맛을 분해한다. 숯불, 프라이팬 사용이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껍질을 조금 까서 전자레인지에 20초 가열한다.        

6. 하루 권장량은 2~3개 정도다.

이보다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비타민C 과다축적으로 신장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글 김영주 기자 
마음건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