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마늘과 구운 마늘은 각기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생마늘을 구워 먹으면 강한 매운맛을 줄이고 담백함과 의외의 단맛을 즐길 수 있다. 반면, 생마늘의 알싸하고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 채소는 구운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채소에 풍부한 영양소 중 하나인 비타민C가 열에 의해 손실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운 마늘과 생마늘 중에 건강에 좋은 것은 무엇일까. 실제로, 마늘을 구하면 일부 영양소가 사라진다. 그렇지만 다른 영양소가 생성된다. 따라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 생마늘은 혈액순환과 항암효과에 뛰어나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은 마늘의 핵심성분인 알리신(Allicin)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알리신은 고지혈증 및 동맥경화증 개선에 도움을 주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항암효과까지 있다. 알리신은 열에 의해 잘 분해되기 때문에 가열하지 않은 생마늘에서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 구운 마늘은 노화 방지와 항암효과에 뛰어나다.
반면, 마늘에 열을 가하면 알리신이 분해되면서 '아조엔(Ajoene)이라는 성분이 만들어진다. 세계암연구재단에 따르면 아조엔이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을 높인다. 폴리페놀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항산화 효과로 노화를 방지해주는 기능도 있다.
한편, 한국인은 마늘의 민족이라고 할 수 있다. 통계청과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간 마늘 소비량은 1인당 6.2kg 정도다. 다른 나라(브라질 0.97kg, 미국 0.93kg, 이탈리아 0.74kg, 호주 0.46kg)에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다.
글 김영주 기자
마음건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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